우리 대학의 기술력이 해외에서 빛을 발했다. 첨단영상학과 소속 백준기 교학부총장 연구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여해 연구성과를 전 세계에 알렸다.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은 전 세계 160개국 30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1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침체된 시장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Be in it’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등 다양한 테마의 기술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백준기 부총장은 이번 CES 2023을 통해 공항 내 우범·동반·접촉 여행자의 이동상황을 지속적으로 식별하고 추적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시제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관세행정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개발 중인 것으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사업의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것이다.

백 부총장이 선보인 기술은 분산 카메라 환경을 이용해 우범 여행자 그룹을 검출하고 추적하는 알고리즘을 골자로 한다.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하는 마약, 밀수, 전과자, 불법 체류자 등 범죄 여행자로 지정된 사람과 그룹을 AI 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식별하고 추적하는 것이다.

특징은 저해상도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한다는 것. 우범 여행자의 정확한 얼굴을 식별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얼굴 검출기를 활용, 검출된 저해상도 얼굴을 AI를 통해 고해상도로 변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술은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으며, 기술적 우수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도 거뒀다.

LINC 3.0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CES 2023 참여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 로봇공학 등 최신 기술 분야의 글로벌 기술혁신 사례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우리 대학이 수행 중인 연구과제들의 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원문링크] https://news.cau.ac.kr/cms/FR_CON/BoardView.do?MENU_ID=10&CONTENTS_NO=&SITE_NO=5&BOARD_SEQ=1&BBS_SEQ=7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