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 김규현 교수의 지도로 제작된 학생 작품이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스·인터랙티브 기술 컨퍼런스 SIGGRAPH 2025의 FSSW(Faculty Submitted Student Work) 부문에 공식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중앙대학교의 산업 맞춤형 시네마틱 제작 교육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정된 작품들은 최신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융합한 프로젝트형 수업, ‘OTT Previsualization Workshop’을 통해 제작됐다. 학생들은 한학기 동안 언리얼 엔진의 애니메이션 시퀀서, 실시간 카메라 연동, 메타휴먼 애니메이터, 모션캡쳐 등 업계 표준 기술을 직접 활용하며 제작 전 과정을 경험했다.

작품은 ‘게임 시네마틱 애니메이션 제작’이라는 주제로 스토리보드 기획, 레벨 디자인, 애니메이션 연출, 조명, VFX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담당했다. 평가는 컷 구성 및 카메라 연출, 애니메이션 퀄리티, 시각적 완성도, 스토리 전달력 등 종합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그중 우수작이 SIGGRAPH 2025 FSSW에 제출·선정됐다.

사진설명. 김태관, 왕일동, 호의야 ‘Baby & Toys’

사진설명. 최윤호, 이지훈 ‘TwinBlades’

사진설명. 김채원, 박소정, 이성경 ‘Goldseeker’

선정된 학생작품으로는 ▲김태관(실감미디어/애니메이션콘텐츠 전공 석사 3학차), 왕일동(실감미디어/애니메이션콘텐츠 전공 석사 3학차), 호의야(실감미디어/애니메이션콘텐츠 전공 석사 3학차)의 ‘Baby & Toys’ ▲최윤호(실감미디어/애니메이션콘텐츠 전공 석사 졸업), 이지훈(실감미디어/애니메이션콘텐츠 전공 석사 수료)의 ‘TwinBlades’ ▲김채원(실감미디어/애니메이션콘텐츠 전공 석사 수료), 박소정(실감미디어/애니메이션콘텐츠 전공 석사 3학차), 이성경(실감미디어/애니메이션콘텐츠 전공 석사 3학차)의 ‘Goldseeker’ 의 참신한 소재를 담은 3개의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김규현 교수는 “국제 학회에서 학생들의 작품이 공식 전시되는 것은 교육자로서 큰 보람”이라며, “이번 성과는 우리 교육 과정이 창의성과 실무성을 모두 갖춘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문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SIGGRAPH Faculty Submitted Student Work(FSSW)는 전 세계 교수들이 제출한 학생 작품과 교육 자료를 전시·아카이브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 혁신 사례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학술 교류를 촉진하는 장이다. 중앙대학교의 이번 선정은 국내 대학에서는 드문 성과로, 향후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